
역사/문화
| 읍면구분 | 영월읍 |
|---|---|
| 제목 | 팔괴리 |
| 내용 |
팔괴리
■ 연수앗(宴需田) 영월화력발전소 건너편에 있는 아홉 고개의(구개, 九犬)남쪽이다. 수만 편의 넓은 땅으로 여러 집안들의 위토(位土)가 있다. 이 위토를 경작하고 가을에 벌초와 제향(祭享)을 올렸으므로 '연수앗(宴需田)'이라고 한다. '앗'은 '밭'의 고유어이다. 전에는 영월화력발전소의 분진으로 농사짓기가 어려웠는데, 지금은 분진 제거장치가 설치되어 이 문제는 해결되었다. ■ 괴안리(槐安里) 발전소 앞에 있는 잠수교를 지나 흥월리로 가는 길목 마을이다. 원래의 이름은 묘족리(描足里)라 하는데, 강 건너 마을인 정양리의 지형이 계족산의 맥이 뭉쳐서 황금닭이 알을 품고 있는 금계포란형(金鷄包卵形)의 명당을 형성하였다. 그런데 이 마을은 고양이가 닭을 해치려는 형상이므로 지명을 묘족리(描足里)라 하였으나 마을 이름을 '괴안리(槐安里, 큰 느티나무가 있는 편안한 마을)'로 고치고 연수앗에서 팔계(八溪)로 넘어 가는 아홉 굽이의 고개도 구개(九犬)라 하여 정양리의 명당을 보호하였다고 한다. ■ 안말(內洞) 연수앗과 장골 사이에 있는 마을이다. 안말 입구인 신작로 밑에는 수량이 풍부한 샘이 솟고 있다. '거릿말'과 대칭 되는 지명으로 마을 안자락에 있으므로 '안쪽에 있는 마을' 즉 '안말'이라 하였다. ■ 언덕말개 괴리에서 흥월리로 넘어가는 굽이가 긴 언덕 위에 있다. 팔괴초등학교가 있으며 그 밑에는 지금도 물래방아터 돌확이 남아 있다. 즉, 언덕 위에 있는 마을이므로 '언덕말개'라 한다. ■ 건너들 언덕말개의 냇물 건너편에 있다. 태화산 산자락이 뻗어 내린 고세 형성된 마을로 수천 평의 밭이 한 버덩을 이루고 있다. 앞에는 남한강의 푸른 물이 유유히 흐르며 강 건너에는 발전소와 정양리를 한눈에 굽어 볼 수 있는 자연 경관이 빼어난 마을로 지금은 두 가구가 살고 있다. ■ 태화사절터(太華寺址) 괴리에서 태화산으로 올라가는 8부능선 골짜기에 있다. 태화사터 샘에서 흘러내리는 물이 반석 사이로 흐르는데 울창한 숲과 나무 때문에 음지 식물이 많이 자란다. 길이 험하고 너럭바위와 자갈이 많은 '재작밭굼'을 지나면 옛날 봉정사 터가 나온다. 지금도 봄, 가을로 많은 등산객들이 즐겨 찾는 등산코스로도 유명하며, 팔괴초등학교가 사용하는 상수원 아래에는 6.25사변 때 마을 사람들이 숨어살았던 피난굴이라는 동굴도 있다. ■ 태화산성(太華山城) 괴안리(槐安里) 뒤쪽인 태화산에 있는데 돌과 흙으로 축조된 혼합 축성법으로 쌓은 성이다. 옛날 어느 집안에 남매 장수가 있었다. 그 어머니는 성(城)쌓는 내기를 시켜서 이기는 자식을 키우기로 하였다. 아들인 왕검에게는 정양리의 돌성을 쌓게 하고 딸은 태화산의 흙성을 쌓게 했는데 어머니가 보니 딸이 아들보다 먼저 완성할 것 같으므로 흙성을 무너뜨리자 딸은 흙더미에 깔려 죽고 말았다. 그래서 왕검성은 지금도 완벽한 상태로 남아있으나 태화산성은 무너졌다는 전설이 이 지방에 전해 온다. ■ 문바위, 잘바위 태화산으로 오르는 길목 서쪽 치랠골에 있다 이곳에는 문짝처럼 생긴 큰 바위가 있고 그 뒤에는 둥글고 넓은 너럭바위가 있다. 앞에 있는 것이 '문바위'이고 그 안자락에 있는 바위는 대여섯 사람이 비를 피할 수 있는 방모양으로 되어 있어서 '잘바우'라 한다. 지금도 여름 한철이면 산을 믿는 사람들이 이곳에 거처한다. ■ 참샘물게 괴리 송어양식장을 지나 태화산 줄기와 강물이 접하는 곳으로 염소를 키우는 작은 목장이 있다. 이곳에서 나는 물은 수질이 좋고 13°C 나 될 정도로 수온이 차다. 사시사철 수량이 일정해서 '참샘물께'라고 하는데 이 물을 이용하여 송어를 부화한다. 장마 후 여름 한철 솟아나는 샘은 '개샘'이라고 한다. ■ 황새연못 참샘물께 앞에 있는 넓은 버덩이다. 비가 많이 오는 여름이 되면 이곳으로 물이 넘쳐 흘렀는데 예전에는 황새, 두루미 등 철새들이 먹이를 잡기위해 많이 모여들었으므로 '황새연못'이라고 하였다. 그 하구 쪽에는 호랑이 이빨처럼 뾰족한 돌들이 튀어나온 '범여울'이 있어서 뗏군들이 이곳에서 많이 죽기도 하였다. 수석산지(壽石産地)로도 유명하여 전국의 수석인들이 탐석을 위해 많이 찾는 곳으로 특히 산수경석(山水景石)이 많이 난다. 황새연못 강 건너편은 공수앗과 소수력발전소가 있다. ■ 팔계(八溪) 괴리(槐安里) 서북쪽 마을로 덕포 비행장에서 찻배를 건너야 갈 수 있다. 큰팔계와 작은팔계가 있으며, 충의공(忠毅公) 엄흥도(嚴興道)의 묘가 있다. 여덟 개의 골짜기로 이루어진 마을이므로 '팔계'라고 하였다. 엄충신의 묘를 중심으로 남쪽 마을은 '큰 팔계' 북쪽 각고개로 넘는 마을은 '작은 팔계'라 한다. ■ 더울고개 큰팔계에서 흥월리의 다릿말(달이말)로 넘어가는 큰 고개이다. 산등성이가 높고 경사가 심하여 한겨울에도 이 고개를 넘자면 온몸에서 땀이 흐르는데, 고개 정상에 큰 소나무가 있어서 사람들이 이곳에서 더위를 식히고 갔으므로 '더울고개'라고 하였다. 정양리 잠수교가 개통되기 전에는 흥월리 사람들이 이 고개를 많이 이용하였다. ■ 각고개(角峙) 하송리 영월공전 건너편 각고개 마을에 있는 고개이다. 지금은 교량 건설이 거의 되어가고 있는데 전에는 각고개 나루터에서 배를 타고 건너다녔다. 마을 뒤에는 작은팔계로 넘어가는 고개가 소뿔처럼 생긴 큰 봉우리 사이로 나 있으므로 '각고개'라 부르게 되고, 동네도 '각고개마을'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자료출처:「영월 땅 이름의 뿌리를 찾아서」저자 엄흥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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