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문화
계족산은 높이 890m의 산이며, 산의 모양이 마치 닭의 발처럼 생겼다고 하여 '계족'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계족산의 다른 이름은 정양 산이며, 영월 정양산성과 정조대왕 태실 비의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다. 영월 정양산성은 400m 고지에 포곡 형으로 축조된 석성으로 인근 대야 산성과 태화 산성과 더불어 고구려가 미천왕 때 방어기지로 쌓은 성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성내에 우물이 남아 있고, 기와와 토기의 파편이 곳곳에 흩어져있음을 볼 수 있다. 정조대왕 태실 비는 정조가 사망한 이후에 세워진 비석으로 1997년에 복원된 바 있다.
계족산의 맨 아래에서 출발하여 왕검성으로 오르다 보면, 남한강 상류가 시원스럽게 내려다보이는데, 이것이 계족산 관광의 가장 큰 포인트라 할 수 있다.
영월화력발전소의 담이 끝나는 곳에 있는 도로변에서 이어지는 능선을 따라 정조대왕 태실 비와 왕검성을 거쳐 가파르고 미끄러운 주 능선을 통하면 정상에 도착할 수 있다. 하산할 때에는 대부분 정양리로 이어지는 남서릉을 이용하는데, 석이바위 부근은 위험한 암릉 지대로 주의를 필요로 한다. 더 안전한 산행을 위해 되도록 우회로가 이용하는 것이 좋으며, 산행에 걸리는 시간은 총 5∼6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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