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문화
정선읍 가수리에서 시작된 동강은 영월읍에서 서강과 합류하여 남한강이 되고, 충청북도 단양과 충주를 지나 경기도 양평 양수리에서 북한강과 만나 한강이 된다. 영월읍을 기준으로 동쪽에서 흘러오는 강을 동강, 서쪽에서 흘러오는 강을 서강이라고 한다. 강 건너 문산마을에서 이쪽을 바라보면 아름다운 병풍바위가 마을을 감싸고 있는 형국인데, 그 바위 속에 쌍 쥐 바위가 있다고 한다. 한 마리의 쥐가 새끼 쥐들에게 젖을 먹이고, 다른 한 마리는 동강의 물을 먹고 있는 형상이어서 쌍 쥐 바위라고 불린다.
쌍 쥐 바위 전망대에 오르면 동강이 휘감아 도는 금의마을의 아름다운 풍광을 가슴에 담을 수 있다. 등반 후 문산 나루터에서는 래프팅에 도전해 볼 만하다. 먼발치에서 동강을 바라보고 코앞에서 어라연의 숨은 비경을 감상하는 맛이 제법 쏠쏠하다. 쌍 쥐 바위 전망대에서 북쪽으로 뻗은 능선은 날카롭지만, 등산객을 위해 깨끗하게 정비해 안전하다. 바위에 기둥을 박고 밧줄을 설치해 추락 사고를 막았다. 능선 끝에서 산길은 왼쪽으로 크게 꺾어지며 고도를 낮춘다. 산행은 징검다리를 건너 도로를 만나면 모두 끝난다. 눈이 즐겁고 가슴이 시원한 산행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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