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문화
주천강은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횡성군의 태기산에서 발원해 영월군 무릉도원면·주천면·한반도 면에 걸쳐 흐르는 길이 95.40km의 강이다. 유역면적 608.42㎢이다. 평창강과 만나 서강으로 이름을 바꾼 뒤 다시 동강과 만나 남한강이 된다. 옛날 주천면 지역에 양반이 잔을 들이대면 청주가, 천민이 잔을 들이대면 탁주가 솟는 술이 솟는 바위 샘이 있었다. 어느 날 천민이 양반 복장을 하고 잔을 들이댔지만, 바위 샘은 탁주를 쏟아 냈고 천민이 화가 나서 샘을 부숴 버렸다. 이후부터는 술 대신 맑은 물만 흘러나와 강이 되었다고 해 주천강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주천강에는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곳이 많다. 주천면 주천리 일대의 약 7㎞ 구간인 염둔천 계곡은 깨끗한 물과 바위, 울창한 숲이 조화를 이뤄 경관을 이룬다. 또한, 무릉도원면 무릉리에 있는 요선암은 수많은 너럭바위와 반들반들한 화강암, 소용돌이치며 흐르는 물살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요선암 앞 절벽에는 요선정이라는 정자가 있어 경관을 감상하며 잠시 쉬어가기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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