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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에 가면 행복이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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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수머리습지
합수머리습지 1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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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수머리습지 3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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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수머리습지 5 이미지
합수머리습지 6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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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이용안내

  • 주소 : 강원특별자치도 영월군 영월읍 하송리

소개

영월대교 아래 동강둔치로 내려가서 기차가 다니는 철교 쪽으로 조금 걸으면 합수머리 습지가 나온다. 동강과 서강, 두 물이 만나 하나로 합쳐지는 첫머리라는 뜻에서 ‘합수머리’라는 이름이 붙었는데, 여기서 하나가 된 물은 남한강을 이루어 충주 쪽으로 흐른다.

다른 지역에서는 합수머리를 ‘아우라지’ 또는 ‘두물머리’라 부르기도 하는데, 영월 합수머리 습지는 강물을 깨끗하게 만드는 고마운 청소부이자 다양한 생물을 키우는 엄마 품 같은 곳이다.

▶ 사력퇴 습지
동강과 서강 상류에서 실려 온 자갈과 모래가 쌓여 만들어진 사력퇴 습지다. 모래 사(砂), 자갈 력(礫), 쌓일 퇴(堆)자를 써서 그렇게 부른다. 사력퇴 습지는 강물을 맑고 깨끗하게 정화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우리가 집에서 목욕을 하거나 설거지를 하면서 버린 물은 하수도를 따라 강으로 흘러드는데, 사력퇴 습지는 이렇게 오염된 강물을 빨아들여 마치 정수기 안의 필터처럼 오염 물질을 걸러냄으로써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물을 만들어낸다. 또 스펀지처럼 물을 빨아들여 강물의 양이 언제나 고르게 유지될 수 있게 해 준다.

게다가 습지가 만들어지면 먼저 축축한 땅을 좋아하는 다양한 풀과 나무들이 자라게 되고, 곤충들도 살게 된다. 또 물이 깨끗하니까 물고기도 늘고 곤충과 물고기가 늘면 새들도 많아지게 된다. 합수머리에는 먹이가 풍부하기 때문에 백로와 해오라기 등의 새들이 깃들어 살고 겨울이면 철새들도 날아온다. 2002년에는 천연기념물인 흰꼬리수리가 발견되기도 했고, 비오리가 서식하기도 한다.

▶ 쪽
합수머리는 습지이기 때문에 물을 좋아하는 식물들이 많다. 그중 붉은 꽃이 눈에 띄는데 이것은 ‘쪽’이라는 식물이다. 쪽은 마디풀과의 한해살이풀로 옛날에는 천을 물들이는 염료를 얻기 위해 많이 키웠다고 한다. 쪽잎에서는 남색 염료가 나는데, 화학염료로는 결코 흉내 낼 수 없는 깊은 빛깔이 우러난다.

▶ 박주가리
보랏빛 꽃망울을 지닌 꽃은 박주가리라고 불리는 여러해살이 덩굴식물이다. 줄기와 잎을 자르면 하얀 젖 같은 즙이 나온다. 줄기를 손톱 끝으로 꾹 누르면 즙이 나오는데 그것을 손톱에 칠하면 멋진 매니큐어가 된다.

박주가리는 봄에 나온 어린줄기와 잎을 삶아서 나물로 무쳐 먹기도 하고, 열매는 말려 한약재로 쓴다. 말린 열매를 나마자(蘿摩子)라고 하는데, 위장을 튼튼하게 해 주며, 예전에는 잎에서 낸 즙을 종기나 벌레 물린 데 바르기도 했다. 씨에 난 털로는 솜 대신 도장밥(인주)과 바늘쌈지를 만든다.

▶ 백로
이곳에서는 백로도 볼 수 있다. 백로는 주로 물고기를 잡아먹지만 개구리나 들쥐, 작은 새들도 먹는다. 번식할 때는 무리를 지어 나뭇가지에 둥지를 틀지만 이따금 땅에서도 둥지가 발견된다.
알은 한번에 3∼7개 낳는데, 암수가 함께 품고 새끼가 알을 깨고 나오면 어미가 먹은 것을 토해 새끼에게 먹인다. 쌍용리에 가면 대규모의 백로 서식지가 있어 마을 사람들이 보호하고 있다.

▶ 다슬기
다슬기 등의 민물조개는 물속의 플랑크톤이나 유기물을 먹어 물을 맑게 하는 하천의 청소부다. 또한 합수머리에는 피라미처럼 흔히 볼 수 있는 어류는 물론 어름치와 갈겨니처럼 맑은 물에만 사는 물고기도 많다.
어름치는 물이 맑고 바닥에 자갈이 깔려 있는 큰 강 중상류에 사는데, 물에 사는 곤충이나 새우를 잡아먹는다. 우리나라에서만 볼 수 있는 특산어로, 서식지가 많지 않아 천연기념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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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 2017.10.24